2021. 2. 17. 01:12
2월 15일
이모씨 집에서 삼첩 시켜 먹고 부루마블 했다. 눈물 쏙 빠지게 웃었다. 하는 짓은 고등학교 2학년이랑 다른 게 없는데 벌써 대학생이라니...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을 뇌 하나로 살아가는 건 너무 외롭고 슬프다. 샴쌍둥이나 23아이덴티티 주인공처럼 여차하면 같이 굶어죽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상상친구라도 만들어야 하나 싶다.
나는 주변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성격이어서 아주 친한 친구들 외에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가 쉽지 않다. 성격이라는 것이 참 특이해서 억지로 꾸며내면 꾸며낸 티가 많이 난다. 나는 대화나 리액션에 익숙하지 않아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말투나 습관을 따라하는 편인데... 이러는 거에 아무렇지 않은 친구들이 있고 좀 이상하게 생각해서 거리를 두는 친구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이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있는데... 어찌됐든 고마운 마음이다. 이런 건 어떻게 고치는지 ㅠ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쭉~~~ 친구 해 주라.
헤비메탈 얘기 할 친구 모집합니다. 절찬 모집합니다. 친구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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